이승현이 10일 에쓰오일 챔피언십 3라운드 5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한테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사흘 동안 버디 17개를 홀컵에 쓸어담았다. 보기 이상은 하나도 없었다.
‘퍼달’(퍼팅의 달인) 이승현(27·NH투자증권)이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코스(파72·6604야드)에서 열린 제12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다.
이승현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이승현은 이날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7+68+64)를 기록해,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과 박결(22·삼일제약)을 3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우승횟수를 7회로 늘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