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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아쉬운 3위…세계 1위 탈환 무산

등록 2018-04-15 12:22수정 2018-04-15 19:32

LPGA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7, 18번홀 연속 3퍼트…7언더파 마감
브룩 헨더슨 12언더파 우승 통산 6승째
박인비의 15일(한국시각)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누리집
박인비의 15일(한국시각)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모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누리집
역전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오락가락했다. 특히 17, 18번홀에서는 연이어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공동 3위로 마쳤고, 2년6개월 만의 세계 1위 탈환도 무산됐다.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30)가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69+69+71+72)를 기록해 시즌 두번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22)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68+66+73+69)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6승째. 우승 상금은 30만달러(3억2000만원).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에이엔에이(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2위로 밀렸던 박인비는 16번홀까지 단독 2위를 달리며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러나 막판 연이은 퍼트 실수로 물거품이 됐다. 중국의 펑산산(29)은 18번홀(파4) 버디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지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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