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1일(현지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 14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뉴프로비던스(바하마)/AP 연합뉴스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1일(현지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18명 중 17위. 8언더파 64타 단독선두로 나선 J.B 홈스(미국)와는 9타 차이다.
우즈는 6번홀(파5)부터 8번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초반에는 좋았지만 이후 난조를 보였다. 이날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것은 13개홀 가운데 6차례에 그쳤다. 그린적중률도 61.1%(18번 중 11번 성공)로 좋지 않았다. 퍼트 수는 26개였다. 우즈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허리 부상으로 1년4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7언더파 65타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6언더파 66타 단독 3위로 마쳤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