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옌볜 푸더의 박태하 감독이 계약을 연장했다. 중국 매체 <왕이스포츠> 등은 22일 옌볜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5년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 감독은 2007~2011년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도 국가대표 코치로 참가했다. 박 감독은 중국 프로축구 을급 리그(3부리그)에서 갑급 리그(2부리그)로 승격된 옌볜에서 2014년 12월 첫 프로팀 사령탑을 맡았다.
박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인 2015년 팀을 갑급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슈퍼리그(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슈퍼리그 첫해인 올 시즌에도 10승 7무 13패(승점 37)의 성적을 거두며 옌볜을 16개팀 중 9위에 올려놓았다. 옌볜은 또 올 시즌까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을 맡았던 최문식 전 감독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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