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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기부 & 소통’ 여자골프대회 진화 중

등록 2016-09-21 18:21수정 2016-09-21 20:26

기부는 기본, 팬과의 소통도 강조
팬스데이, 패밀리 골프 콘테스트…
‘기부’, 그리고 ‘팬들과의 소통’.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인 스폰서들이 대회 개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부문화 확산과 더 많은 팬 확보를 주요 모토로 내거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는 10월6~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은 올해 좀더 각별하다. 총상금의 5%를 ‘장애인 휠체어 탑승 차량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것은 기본. 메인 스폰서인 하이트진로는 이번엔 ‘선수들과 골프팬이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의 장’을 모토로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선수들의 공식 연습일을 ‘팬스데이’(Fan’s day)로 정해, 이날에 한해 갤러리가 평소 가보지 못했던 코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좋아하는 선수들의 스윙 사진과 동영상을 마음껏 찍도록 했다. 이는 마스터스 등 세계의 대표적인 메이저 대회들이 공식 연습라운드 때 코스를 개방하는 것에서 착안해 마련됐다. 또한 1번과 10번홀을 ‘하이파이브 존’으로 만들어 선수가 팬들과 소통하도록 했다. 1번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에는 ‘포토존’도 설치해 팬들이 선수와 기념사진도 찍도록 했다. 원칙적으로 무료 입장이지만 유료 입장객에게는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인 전인지, 김하늘의 사인이 들어간 모자와 우산을 기념품으로 준다.

대회 하루 전날인 5일 오전에는 ‘패밀리 골프 대항전’도 연다. 대회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16~18번 3개 홀에서 출전 선수와 아버지가 한 조가 된 4개 팀이 포섬 방식으로 경쟁을 벌여 우승 상금 5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것이다. 마스터스에서 대회 전날 선수들이 가족 등과 출전해 파3 콘테스트를 벌이면서 대회 흥행을 높이고 가족의 의미도 되새기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번에는 김하늘, 김아림, 박유나, 정재은 등 4명이 아버지와 함께 나온다.

23~25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은 전 라운드 15번홀(파5)에서 선수들의 티샷 거리를 1m당 1000원으로 환산해 적립한 뒤 ‘강원도 전통시장 활성화 기금’으로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에 전달하는 기부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회 메인 스폰서는 2011년부터 지속해서 자선활동기금을 마련해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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