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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맨’ 이상희, 역전은 없다

등록 2016-05-22 16:39수정 2016-05-22 20:50

이상희
이상희
SK텔레콤오픈서 김경태 이겨
마지막홀 4m 버디 퍼팅 성공
1타 차로 따돌려…통산 3승
마지막 18번홀(파5). 이상희(24)는 4m 남짓 거리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남기고 있었다. 넣으면 우승 확정, 넣지 못하면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의 연장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퍼트였다. 이상희는 침착하게 퍼터로 공을 굴렸고, 공은 느리게 그린을 타고 오르더니 통~ 하고 홀로 빨려들어갔다. 그것으로 치열했던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에스케이(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 이상희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김경태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한국프로골프선수권 우승 이후 3년9개월 만에 달성한 통산 3승째.

이상희는 2011년 엔에이치(NH)농협오픈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 투어 최연소 우승(19년6개월10일) 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주인공. 2012년에는 통산 2승째를 달성하며 대상까지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그해 연말 일본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해 2013년부터 일본과 한국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상희는 골퍼이지만 피아노를 잘 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투어를 뛰면서도 틈틈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골프는 생계수단이고, 거기서 받는 스트레스는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날린다”고 평소 말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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