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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스피스 2연패냐, 매킬로이 그랜드슬램이냐 80번째 그린재킷 주인공은?

등록 2016-04-05 18:45

로리 매킬로이가 5일(한국시각)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 연습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5일(한국시각)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 연습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마스터스 토너먼트 7일 막올라
“연습라운드 보자” 갤러리 3만명
한국선수로는 안병훈 유일 출전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골프팬을 설레게 하는 골프장인들의 열전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80번째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만달러)가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돼 나흘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시작된 연습라운드를 보기 위해 무려 3만명의 갤러리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고,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가 파3인 16번홀(170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홀 주변에 있던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빌리 페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8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혀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대회는 1992년 그린재킷을 입은 프레드 커플스(56·미국)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하면서 출전자는 89명으로 줄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9·호주), 2위 조던 스피스(23·미국), 3위 매킬로이 등 ‘빅3’의 대결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데이는 지난 3월 하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파죽지세다. 마스터스와는 우승 인연이 없는데 이번에 그린재킷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스터스에서는 2011년 공동 2위, 2013년 단독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승에 근접한 적이 두 번이나 있다.

지난해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한 스피스는 2연패에 도전하지만 최근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1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으로 독주 태세를 보였지만 2월 이후 대회에서는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미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에스(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년), 피지에이(PGA) 챔피언십(2012, 2014년)에서 우승했지만, 유독 그린재킷과는 인연이 없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는 3라운드까지 2위 그룹과 4타 차 단독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결국 80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5위로 추락한 쓰라린 경험도 있다. 지난해는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마지막주 세계 50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얻은 안병훈(25·CJ그룹)이 그린재킷에 도전한다. 올해가 두번째 출전이다. 2010년 첫 출전 때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 투어 누리집은 “이제 때가 됐다”며 미국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호주), 매킬로이, 스피스 등 순서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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