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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중국 이어 베트남…골프도 ‘한류’

등록 2016-03-24 18:49수정 2016-03-24 22:21

베트남 달랏에서 열리는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안신애(왼쪽부터), 고진영, 이정민이 24일 베트남 모자를 쓰고 나란히 서 있다. KLPGA 제공
베트남 달랏에서 열리는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안신애(왼쪽부터), 고진영, 이정민이 24일 베트남 모자를 쓰고 나란히 서 있다. KLPGA 제공
더 달랏 앳 챔피언십 25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생각보다 동남아시아 골프팬들에게 인기가 좋다. 타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열린 10개 투어 대회를 하이라이트로 중계했을 정도다. 안신애, 윤채영도 잘 알려져 있다.”

동남아 지역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 개최를 성사시킨 이준혁(44) 쿼드스포츠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골프 한류’ 확산을 위해 베트남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타이 등지를 돌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스폰서를 물색한 끝에 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그룹 센추리온(Centurion)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물로 이번주(25~27일) 베트남 달랏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처음 열리게 됐다. 대회 이름은 ‘더 달랏 앳(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중국 둥관에서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2016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스폰서: 중국 둥팡그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대회다. 대회 장소는 더 달랏 앳 1200 컨트리클럽(파72·6665야드)으로 센추리온 소유다.

KLPGA투어 첫 동남아대회 열려
이정민·고진영 등 국내 68명 출전
싱가포르 기업 센추리온이 후원

“한국 여자골퍼들 잘 알려져 있어
타이는 10개 대회 중계했을 정도”
인니·싱가포르 대회 등도 추진

이정민(24·BC카드)을 비롯해, 고진영(21·넵스),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 국내 선수 68명이 나온다. 한국 선수들 외에도 베트남 아마추어 유망주 7명, 타이(16명), 호주(12명), 중국(2명), 싱가포르(1명), 미얀마(1명), 홍콩(1명)에서 프로들이 출전한다. 이준혁 대표는 “베트남 지역에 한국 기업이 많지만 센추리온그룹이 대회 비용(상금 포함) 30억원을 전부 내기로 하고 3년 후원 계약을 맺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를 동남아 지역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대회는 <에스비에스(SBS) 골프>가 1~3라운드 전체를 생중계하면서, 영어권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팬들을 위해 아시안 투어 해설자가 등장해 영어 코멘터리를 곁들이는 방송도 매일 2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남 <인포 티브이(TV)>, 중국 <엘이(LE) 티브이)>, 타이 <트루비전> 채널 등 6개 나라에서도 경기를 생중계한다.

선수들도 이런 외연 확장을 반기고 있다. 이정민은 “대회 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선수들 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국은 지금 춥기 때문에 (경기하기) 힘들다. 바람도 불고…. 따뜻한 나라에서 경기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외국에서 대회 하면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저희 선수들뿐 아니라 해외 선수도 만나 좋다”고 했다.

달랏(베트남)/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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