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GA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R
4언더파 66타로 공동12위 올라
4언더파 66타로 공동12위 올라
세계랭킹 220위로 추락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오랜만에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재기의 조짐을 보였다.
우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코스(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6타 공동 12위로 마쳤다. 8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스콧 랭글리(미국)에게 4타 뒤졌다.
올해 80대 타수를 기록하는 등 샷 난조를 보이던 우즈로서는 자신의 한 라운드 시즌 최소타 기록이다. 드라이버샷은 평균 비거리 302야드를 찍었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71.43%나 됐다. 그린 적중률도 77.78%로 좋은 편이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9타, 3라운드에서 68타를 친 뒤 두달 만에 나온 60대 타수이기도 하다. 지난 6월 유에스(US)오픈에서는 1·2라운드 80타와 76타를 기록하며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수모를 당했다.
우즈는 “3언더파 정도를 생각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 몇차례 형편없는 티샷을 제외하면 괜찮았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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