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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널도 이젠 입맛대로 J골프 문열어…선발주자 SBS와 경쟁

등록 2005-01-26 21:25수정 2005-01-26 21:25

제이(J)골프 채널의 탄생으로 그동안 에스비에스(SBS)골프가 독점하던 케이블 골프채널에 경쟁 체제가 도입됐다. 골프 팬들은 업체간 경쟁이 다양한 중계 및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어져 팬들의 욕구를 채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 문을 연 제이골프는 미국, 유럽, 일본,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남아공 등 세계 6대 투어 중계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그리고 중계와 레슨 중심의 프로그램 제작 관행을 탈피해 선수들의 인생 이야기나 골프 관련 교양 다큐멘터리, 골프 게임 이벤트 등으로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혀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은 선발주자인 에스비에스골프가 갖고 있는 무기가 더 크다. 가장 시청층이 두터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내 중계권을 독점적으로 갖고 있는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중계권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제이골프의 중계권은 모두 비독점이라 다른 채널들이 함께 중계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 할 수 있다.

에스비에스골프가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를 비롯해 전국 대다수 지역 케이블 방송국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데 반해, 후발주자인 제이골프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방송이 나가고 있다는 점도 선결과제다.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서 에스비에스골프 쪽도 긴장하고 있다. 에스비에스골프는 최근 미국의 더골프 채널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그램의 질 향상에 나섰다. 제이골프의 한 관계자는 “에스비에스 쪽과 중계권 과당 경쟁은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한다”며 “1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만큼 양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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