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엠브이피( MVP)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4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이날까지 48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골프에서 맹호장을 받기는 박세리, 김미현, 최경주, 박지은, 양용은 등에 이어 여섯번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인비는 탁월한 성적으로 우리나라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며 “자선단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투병 중인 골프 꿈나무를 지도하고, 2008년부터는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도 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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