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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기분좋은 마무리…올 마지막 대회서 역전승

등록 2013-12-15 21:38수정 2013-12-15 22:31

장하나(21·KT)
장하나(21·KT)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장하나(21·KT)가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1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인 장하나는 올해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자 2014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1타차 우승을 거두며 환호했다.

장하나는 15일 중국 광저우 라이언레이크 골프장(파72·6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위 김하늘(25·KT), 김혜윤(24·KT), 이정은(25·교촌F&B)을 1타 차로 제치고 8만달러(약 8400만원)를 받았다.

올 시즌 대상과 상금, 다승 1위를 휩쓴 장하나는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으나 선두였던 최혜정이 전반에만 7타를 잃고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는 사이 타수를 지키며 선두권으로 올라갔다. 후반 들어서는 12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고, 16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7번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홀(파4)에서 장하나는 더블보기를 기록했으나 1타 뒤졌던 경쟁자들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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