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리디아 고, 프로데뷔 2개월만에 첫 우승

등록 2013-12-08 19:26수정 2013-12-08 22:13

리디아 고가 8일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리디아 고가 8일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KLPGA 2014 개막전서 역전승
3라운드서 유소연 3타차 제쳐
리디아 고(16)가 세계 여자프로골프 무대의 ‘태풍’으로 본격 등장했다.

지난 10월 프로를 선언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8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골프장(파72·63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 마지막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거둔 프로 데뷔 47일 만의 첫 정상이다. 우승 상금 15만달러(약 1억5000만원).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인 지난해 1월 14살 9개월의 나이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대회에서도 아마추어로서 우승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프로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무서운 침착함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리디아 고는 전반이 끝날 때까지 유소연보다 3타를 뒤졌으나 10번홀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반격을 시작했다. 유소연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4퍼트를 하는 실수로, 이 홀에서 파를 지킨 리디아 고에게 1타차 추월을 허용했다.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1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전 홀에서의 실수로 마음이 흔들린 유소연이 보기를 하는 바람에 3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세계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7언더파로 3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신인왕 김효주(18·롯데)와 2014 정규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한 백규정(18·CJ오쇼핑)은 3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장하나(21·KT)는 2언더파로 공동 6위,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6·SK텔레콤)은 이븐파로 공동 13위가 됐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2.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20년째 프로야구 1군 최저연봉 5000만원, 적정한가요?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3.

20년째 프로야구 1군 최저연봉 5000만원, 적정한가요?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아하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왜 8년 만에 열리나요? 4.

[아하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왜 8년 만에 열리나요?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후배 바지 벗겨…선수촌 ‘퇴출’ 5.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후배 바지 벗겨…선수촌 ‘퇴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