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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경주(43·SK텔레콤), 배상문(27·캘러웨이)
최경주(43·왼쪽 사진·SK텔레콤)와 배상문(27·오른쪽·캘러웨이)이 짝을 이뤄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최-배 짝은 21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57회 월드컵골프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나간다. 이번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우승 상금 120만달러(약 12억7000만원), 같은 팀의 두 선수 합산으로 최저 타수를 기록한 팀은 우승 상금 60만달러를 받는다. 최경주는 1997년 이후 다섯번째 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002년 허석호(40)와 함께 나가 한국팀 역대 최고인 공동 3위의 성적을 남겼다. 두번째로 출전하는 배상문은 2008년 김형태(36)와 함께 출전해 26위를 기록했다.
월드컵골프대회는 1953년 시작돼 2009년까지 해마다 열리다가 2011년부터는 격년제로 바뀌었다. 2011년 대회에는 각 나라 2명의 선수가 출전해 포섬과 포볼 등의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개인전과 단체전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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