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 만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으나 존재감이 희미해진 서희경(27·하이트진로)이 오랜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해 힘을 냈다. 10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 서희경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이민영(21·LIG손해보험)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정화(19·에쓰오일)가 1타 뒤진 3위.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인왕인 서희경은 올해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컷을 통과했다. 10위 안에는 두차례 들었고,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상금 랭킹은 현재 45위.
한국에서 일하는 은행원과 11월 말 결혼을 앞둔 서희경은 “우승한 지 오래돼서 빨리 우승하고 싶다. 국내에서 많은 팬들 앞에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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