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경주(43·SK텔레콤), 데이비드 톰스(46·미국)
10일 개막 CJ인비테이셔널 출전
2011년 PGA 대회서 명승부 펼쳐
2011년 PGA 대회서 명승부 펼쳐
“어~ 또 만났네!”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국내에서 개최하는 대회에서 데이비드 톰스(46·미국)와 다시 우승을 다툰다. 무대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군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아시안 투어 겸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경주 씨제이(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
대회 주최 쪽은 1일,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연장전에서 최경주와 우승 다툼을 벌였던 톰스가 초청선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피지에이 투어 통산 13승에 빛나는 강호다. 당시 최경주는 연장 첫번째 홀에서 톰스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둘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공통점도 있다. 2011년에는 톰스가 ‘페인 스튜어트상’, 올해는 최경주가 ‘찰리 바틀릿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아시안 투어 상금왕 타원 위랏짠(타이)과 올 시즌 상금 3위를 달리는 스콧 헨드(호주)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 또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동환(26), 김시우(18), 일본에서 뛰는 이경훈(22) 등 씨제이오쇼핑 소속 선수들이 대거 나온다. 1, 2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경주가 타이틀을 방어할지도 관심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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