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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겹치는 빅매치’ 골프팬 어디로 갈까

등록 2012-10-16 20:05수정 2012-10-16 21:08

노승열(왼쪽부터), 이시카와 료, 양용은, 배상문, 김대현이 16일 열린 5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노승열(왼쪽부터), 이시카와 료, 양용은, 배상문, 김대현이 16일 열린 5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한국오픈 18일부터 나흘간
양용은·이시카와·김대현 등 출전

하나-외환챔피언십 19일부터
쩡야니·최나연·신지애·박인비 격돌
“핸디캡 8~18인 아마골퍼들이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 한가지씩만 얘기해달라!”

‘바람의 아들’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일본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21)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오픈’ 공동 기자회견. 이런 질문이 나오자 한국 대표적 장타자 김대현(24·하이트진로)은 “어드레스(샷하기 전 준비동작)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양용은은 “티업 전 샷 연습만 할 게 아니라, 10~20분 일찍 골프장에 도착해 그린에서 퍼트 연습으로 그린스피드를 느끼고 나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시카와는 “직접 공을 치는 것보다 집에서 드라이버나 아이언으로 치고 싶은 장면을 상상하면서 샷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좋은 샷을 하려기보다 미스샷을 줄이려 해야 한다”고 했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한국오픈 코스인) 우정힐스처럼 오비(OB)가 없는 골프장에서 쳐야 한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나연(왼쪽 아래부터 시계 반대 방향), 쩡야니, 박희영, 미셸 위, 수잔 페테르센, 크리스티 커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제공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나연(왼쪽 아래부터 시계 반대 방향), 쩡야니, 박희영, 미셸 위, 수잔 페테르센, 크리스티 커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제공
아무튼 이번주 국내 골프팬들이 고민할 일이 생겼다. 한국 남자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3억원)가 18일부터 나흘간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19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상금 27만달러)이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해도 국내 최대 빅매치인 두 대회가 같은 주에 잡혀 갤러리의 선택을 강요했는데, 올해도 같은 양상이다. 이에 대해 박폴 하나금융지주 스포츠마케팅팀장은 “피하려 했는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정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게 됐다”며 “굳이 겹칠 필요가 없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한국오픈 타이틀스폰서인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강위수 마케팅팀 부장은 “한국오픈이 먼저 일정을 잡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다시 겹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대회 타이틀스폰서의 기싸움도 엿보인다.

하나-외환 챔피언십에는 대만의 쩡야니(23·대만)를 비롯해,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 올해 2승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한 신지애(24·미래에셋),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4) 등 미국 투어 강자들이 대부분 출전해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미녀 스타 내털리 걸비스(미국)는 허리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상금랭킹 상위권인 허윤경(22·현대스위스), 김자영(21·넵스), 김하늘(24·비씨카드) 등 국내파도 12명이나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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