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호반건설)
KPGA 13언더파로 우승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불과 8개월 뒤 만 20살 나이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이상희(호반건설·사진)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2·7125야드)에서 열린 에스비에스(SBS) 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 이상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원. 박준원(26), 김재호(30), 김성용(36·캘러웨이골프)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데뷔 1년차이던 지난해 10월 엔에이치(NH)농협오픈에서 만 19살6개월10일 나이에 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뒤 통산 2승째를 메이저대회에서 만들어냈다.
1960년 한장상이 만 20살4개월10일 나이에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뒤 이 대회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기록이기도 하다.
이상희는 경기 뒤 “우승한 지 얼마 안 돼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어 기쁘다.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 말 일본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해 다음 시즌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나주/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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