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윤이 19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012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넵스 제공
넵스마스터피스 8언더파
프로 데뷔 2년차 양제윤(20·LIG손해보험)이 정상에 우뚝 섰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지닌 양제윤은 19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김다나(23·우리투자증권)와 정하늘(23)을 2타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2천만원.
2위와 4타차로 여유있게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양제윤은 1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 14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한꺼번에 3타를 잃어버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15번홀(파3)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채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학교 2학년 때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양제윤은 대전체고 2학년 때인 2009년 국가대표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제윤은 그 이듬해 태극마크를 포기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2011시즌 KLPGA 정규 투어에 합류했고, 그해 세차례 톱10에 오르며 프로무대에서 눈길을 끌었다. 양제윤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위)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4위)에서 선두 경쟁을 벌일 정도로 상승세를 탔고 마침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홍란(26·메리츠금융)은 5언더파 283타로 4위, 시즌 3승을 올린 김자영(21·넵스)은 1언더파 287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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