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최경주는 15위
우즈가 ‘호랑이’에서 ‘고양이’로 추락한 틈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누구도 우승후보로 꼽지 않았던 웨브 심프슨(27·미국)이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골프장 레이크코스(파70·7170야드)에서 열린 제11회 유에스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4년차인 심프슨은 특유의 긴 퍼트(벨리 퍼트)로 굴곡이 유난히 심한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의 그린에서 라운드당 평균 28.5개의 퍼팅 실력으로 우승상금 144만달러를 챙겼다.
2008년 피지에이투어에 합류한 심프슨은 지난해 8월 웬디스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우승을 거두었으나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2003년 이후 9년 만에 유에스오픈 우승을 노렸던 짐 퓨릭(43·미국)은 뒷심 부족으로 막판 선두 자리에서 공동 3위로 밀렸고, 메이저대회 15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37·미국)는 7오버파로 공동 21위, 최경주(42·SK텔레콤)는 6오버파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김포공항 옆 20년간 숨겨진 비밀습지
■ 이석기 ‘애국가 발언’은 고도의 전략?
■ [정연주 칼럼] 알코올 중독자와 원숭이 검사
■ 블리자드 결국 백기…‘디아블로3’ 환불키로
■ 택시에서 분실한 스마트폰 어디로 갔나 했더니…
■ 김포공항 옆 20년간 숨겨진 비밀습지
■ 이석기 ‘애국가 발언’은 고도의 전략?
■ [정연주 칼럼] 알코올 중독자와 원숭이 검사
■ 블리자드 결국 백기…‘디아블로3’ 환불키로
■ 택시에서 분실한 스마트폰 어디로 갔나 했더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