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이 27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두산 매치플레이 접전끝 승리
‘5월의 여왕’ 김자영(21·넵스·사진)의 샷은 우아했다.
김자영은 2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결승에서 지난해 신인왕 정연주(20·CJ오쇼핑)를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원.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자영은 이날 15번홀까지 균형을 이루다 16번홀(파3)에서 한 홀을 따낸 뒤 나머지 두 홀을 비기며 2주 연속 우승했다.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한국여자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09년 서희경(하이트컵 챔피언십,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우승) 이후 2년7개월2일(945일) 만이다.
김자영은 경기 뒤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어 잘할 수 있었다. 코스가 까다롭고 그린이 어려워 핀 위치에 따라 공략법을 정해놓고 했다. 오르막 퍼트를 남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연승을 했으니 다승왕과 상금왕이 목표”라고 했다.
김자영에게 패해 3-4위전으로 밀린 임지나(25·한화)는 양제윤(21·LIG)을 제치고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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