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25일 춘천 라데나골프클럽에서 열린 제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 5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옆은 김수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이예정·김자영도 합류
“그린이 너무 어려워요.” 선수들은 모두 ‘유리알 그린’을 원망했다. “보통 매치플레이에서는 버디를 잡아야 이기는데, 이번엔 파만 해도 이길 수 있는 홀이 많네요.”
2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 네이처·가든코스(파72·6536야드)에서 열린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32강전.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신인 김수연(18·넵스)을 맞아 버디 1개만 잡아내고도 이겨 16강에 올랐다. 5홀을 남기고 6홀을 이겼다.
그동안 매치플레이대회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김하늘은 어려운 그린 상태를 의식한 듯 “16강전에서도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전 위주의 플레이로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늘의 상대는 이정연(33·요진건설). 이정연은 조영란(25·쌍방울)을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이예정(19·에쓰오일)과 김자영(21·넵스)도 16강에 안착했다. 이예정은 김초희(20·요진건설)를 상대해 3홀을 남기고 4홀차로 승리했다.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자영은 이은빈(19·고려신용정보)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따돌렸다. 장타자 이성운(23·BC카드)은 문현희(29·호반건설)를 3홀차로 누르고 돌풍을 이어갔다. 배희경(20·호반건설)도 배경은(27·넵스)을 3홀차로 눌렀다.
2010년 에쓰오일 챔피언스 우승자인 홍란(26·메리츠금융)은 지난해 롯데마트오픈 챔피언 심현화(23·요전건설)와 18홀까지 비긴 뒤 10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겨 16강 막차를 탔다.
춘천/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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