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차 김자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김자영은 2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2012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미림(22·하나금융)과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 첫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원.
18번홀(파4)에서 치러전 연장 첫홀에서 김자영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지역으로 보낸 뒤 두번째샷을 그린 앞쪽의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멋진 벙커샷으로 공을 홀 1.5m에 붙인 뒤 파세이브를 기록해, 보기를 범한 이미림을 제쳤다.
전날 공동선두이던 이민영(20·LIG손해보험)이 11언더파 3위, 이성운(23·비씨카드)은 10언더파 4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17·대원외고2)는 9언더파 공동 5위에 선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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