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월드챌린지 3R 공동선두
세계를 놀라게 했던 2009년을 화려하게 마감할 수 있을까.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황제가 주최하는 대회의 트로피까지 움켜쥘 태세다. 6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우승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 양용은은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날만 6타를 줄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감기 때문에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양용은은 “시간이 지나면서 몸 상태가 점점 나빠졌다. 상위권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셰브론월드챌린지는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우즈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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