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22일(한국시각) 미국 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대회 최종라운드 10번 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우샘프턴/AFP 연합뉴스
양용은, 그랜드슬램 최하위
2주간 한국 오가며 체력 저하
2주간 한국 오가며 체력 저하
살인적 스케줄에 지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결국 ‘별 중의 별’을 가리는 대회에서 꼴찌를 했다.
양용은은 22일(한국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골프클럽(파71·682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 골프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1타로 4위에 그쳐 상금 20만달러(2억3000여만원)를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은 최근 2주 동안 미국과 한국, 버뮤다를 오가는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유에스오픈 우승자 루커스 글로버가 11언더파 131타로 우승하며 상금 60만달러(7억1000여만원)를 챙겼고, 앙헬 카브레라(6언더파 136타·아르헨티나·마스터스 우승)가 2위, 스튜어트 싱크(5언더파 135타·미국·브리티시오픈 우승)가 3위를 기록했다. 그랜드슬램대회에는 피지에이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을 비롯해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챔피언만 출전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