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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챔피언십 1위 질주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에 선두로 나서게 된 김송희(21). 그는 “내일 경기를 기다릴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만큼 기쁘고 설렌다.
김송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컨트리클럽(파71·6274야드)에서 열린 엘피지에이 투어 P&G 뷰티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우승 상금 27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송희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위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7언더파 135타)와는 2타 차이다. 김송희는 “오전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캐디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기복이 있었지만 좋은 퍼팅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그는 2008년 코로나 챔피언십과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그동안 투어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나연(22·SK텔레콤)은 유선영(23·휴온스),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톱 10에 한국 선수가 무려 7명이나 포진해, 한국 선수의 시즌 8승이 가시권에 들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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