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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앤서니 김 ‘시즌 첫승’이 고프다

등록 2009-07-21 22:10수정 2009-07-21 22:10

23일 캐나다오픈 개막
브리티시오픈 컷 탈락의 아픔은 씻어버렸다. 이젠 캐나다에서 시즌 첫 우승의 꿈을 부풀린다.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 글렌 애비 골프코스(파71·722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9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참가한다.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빠져 앤서니의 시즌 첫 우승 확률이 꽤 높은 편. 도박사들도 앤서니의 우승확률(1/18)을, 레티프 구센(남아공)·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이상 1/16)에 이어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앤서니는 지난해 투어 2승을 수확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우승컵을 손에 쥐어보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이던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세계순위도 17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라운드당 평균 버디 수는 4.29개로 투어 2위에 올라 있다. 글렌 애비 골프코스는 그리 까다롭지 않은 터라 충분히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앤서니는 21일 프로암 행사로 열린 ‘마이클 위어 클래식 자선골프대회’에서 전 ‘농구황제’ 마이클 조든(46) 등과 함께 경기를 했다. “그들은 샷 중간마다 농구 얘기를 하며 즐겁게 라운딩했다”고 <내셔널 포스트>는 전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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