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35·르꼬끄골프)
공식대회 2번째…연습포함 7번째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공동선두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공동선두
이용훈(35·르꼬끄골프)이 지난해 벌어들인 총상금은 2800여만원(67위). 때문에 퀄리파잉(Q)스쿨을 거친 뒤에야 올 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유일하게 출전했던 토마토저축은행 오픈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2003년 유성오픈에서 데뷔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우승과는 인연이 없던 그다.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3회 에스케이(SK)텔레콤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 이용훈은 3번홀에서 252야드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용한 클럽은 17도 레스큐. 공식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이다. 남들은 평생 한 차례 하기도 힘든 홀인원을 그는 연습 라운드까지 합해 지금껏 7차례나 기록했다. ‘홀인원의 사나이’라 할 만하다. 그는 이날 홀인원의 기운을 이어가며 4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도훈(20)·박상현(26·앙드레김 골프)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최근 들어 샷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퍼팅 거리감에 문제가 있어 부진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긴 퍼트도 거리가 잘 맞아 편하게 공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4타를 줄여 공동 9위(4언더파 140타)가 됐다. 영종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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