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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한국 낭자들, 나비스코 챔피언십 ‘총출동’

등록 2009-04-01 20:07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근 우승자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근 우승자
올시즌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2일 밤(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골프선수들 중에는 박지은(30·나이키골프)이 유일하게 2004년 우승컵을 움켜쥐었던 대회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세리(32)도 지난해까지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컵을 따내지 못해 아직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신지애(21·미래에셋) 등 여러 한국 낭자들이 나비스코 문을 두들긴다. 현재 올시즌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신지애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이다. 대회조직위도 이를 감안해서인지 신지애와 디펜딩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1·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했다. 대회 직전 열린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한 신지애는 “수영은 못하지만 (우승 뒤) 18번홀 연못에 뛰어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신지애 외에도 지은희(23·휠라코리아), 김인경(21·하나금융), 최나연(22·SK텔레콤), 박인비(21·SK텔레콤)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미셸 위(20·나이키골프)와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1·LG)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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