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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오픈 첫날 공동3위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모처럼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그린 적중률은 88.89%로 대회 참가선수들 중에서 제일 좋았고,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 또한 79%로 안정됐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4언더파 67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0타를 쳤다.
1위는 왼손잡이 골퍼 필 미켈슨(미국)으로 보기없이 버디를 8개나 뽑아내면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2위는 스콧 맥카런(미국)으로 7언더파 64타. 대회 전 관심을 모은 일본의 10대스타 이시카와 료는 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이날 몇몇 선수들은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해 2라운드에 앞서 1라운드를 마저 끝내기로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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