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만 17살 골프신동’에 일본 들썩

등록 2009-02-18 20:41수정 2009-02-18 20:43

이시카와 료
이시카와 료
이시카와 료, 19일 PGA 데뷔…취재진 300명 몰려
만 17살 일본인 소년골퍼는 참 당돌하다. 인터뷰룸에 모인 외국기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세뇌시킨다. “모두 따라해 보세요. 료~.” 일본에서 인기 스포츠맨이 된 뒤 제일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갑 안에 20달러를 갖고 다닐 수 있는 것”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형형색색의 옷을 좋아하는 그는 이날도 평범한 사람은 소화가 불가능한 밝은 노란색 바지를 입고 연습라운드를 마쳤다. “색깔있는 옷들이 경기때 더 골프에 집중하게 해준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시카와 료. 2007년 15살의 나이에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일본프로통산 3승)하며 천재골퍼로 자리매김한 그는 19일 오후(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노던트러스트오픈(파71·7298야드·총상금 630만달러)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다. 이시카와는 노던트러스트오픈 외에 트랜지션챔피언십, 아놀드파마인비테이셔널에도 초대를 받았다. 4월 마스터스 대회 초청참가도 확정돼 있다.

폭발적인 스윙때문에 ‘타이거 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노던트러스트오픈에는 취재진이 300명이상 몰렸다. 2006년 타이거 우즈가 출전했을 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이시카와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골프코스가 환상적이고 아주 도전적이다. 주말 내내 내 골프를 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던트러스트오픈에는 최경주(나이키골프)를 비롯해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나상욱(타이틀리스트) 등도 참가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 사진 AP연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