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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탱크샷’ 황사바람 재운다

등록 2005-04-19 18:15

최경주
최경주
최경주 조니워커 클래식 출전

엘스와 샷대결‥ 2년만에 대회정상 노려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유럽 투어 정상을 노린다.

2003년 독일에서 열렸던 유럽프로골프 투어 린데 저먼 마스터스에서 짜릿한 우승을 맛보았던 최경주는 21일부터 4일간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골프장(파72·7056야드)에서 열리는 조니워커 클래식(총상금 125만유로)에 출전한다.

우승 경쟁자는 마스터스에서 부진을 보였으나 세계랭킹 3위를 지키고 있는 어니 엘스(남아공), 세계랭킹 18위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중국 골프영웅 장란웨이 등이다.

올들어 유럽 투어에서 두차례 우승한 어니 엘스는 유럽 투어 3승과 이 대회 통산 3승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 단골 출전하는 어니 엘스는 1997년과 2003년 두차례 우승했다.

2003년 칼텍스 마스터스에서 어니 엘스를 상대로 마지막날 역전승을 일궈내며 중국의 골프 열풍을 이끌어낸 장란웨이는 홈 코스의 이점을 안고 우승을 노린다.

다음달 일동레이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에스케이텔레콤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고국방문에 앞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년만에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준(34), 이승용(22·이상 캘러웨이), 오태근(28·팀애시워스) 등도 출전한다.

제이(J)골프는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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