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프로의 골프특강
김재환 프로의 골프특강 ⑥ 장애물 벗어나기
천하의 타이거 우즈라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나무 쪽으로 떨어져 위기를 맞기도 한다. 2004년 마스터스 우승 소감 때 우즈의 인터뷰다. “장애물 지역에서는 발디딤의 균형, 공과 목표 방향 사이의 선은 물론이고 여러가지를 검토해야 한다. 마스터스 3라운드 13번홀(파5) 티샷이 오른쪽 나무 아래 떨어졌다. 최상의 선택은 스윙의 길이를 줄여 펀치샷으로 공을 다시 페어웨이로 가져가는 것이었다.”
초보자=제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장애물을 이기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애물을 피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골퍼다. 장애물을 만나면 다음 플레이를 하기에 좋은 위치를 선정해서 그곳으로 공을 쳐내는 것이 타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돌아갈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승리자이다.
중급자=각 아이언 별로 자신이 치는 공의 탄도를 알고 있어야 한다. 나무를 넘길 수 있는 가장 여유있는 클럽을 선택하고, 핀에 붙이려는 공략보다는 안정적으로 나무를 넘기면서, 핀에 최대한 근접시킬 수 있도록 한다. 때로는 클럽헤드를 더 뉘여 원래의 탄도보다 떠 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급자=나무에 걸리는 확률이 가장 적은 나뭇가지 아래 쪽으로 펀치샷 공략을 하는 것이다. 평소 칠 때보다 공 2개 정도 오른발쪽으로 두고, 양손은 왼발의 허벅지 쪽으로 핸드퍼스트로 만들어주고, 백스윙은 짧고 간결하게 한다. 다운스윙시 체중이 좀 더 왼발에 실리게 해서 임팩트 순간을 의식하며,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팔로스로를 만들어야 한다. 거리조절은 스윙의 크기로 한다. golfjh@hanmail.net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