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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린’ 안병훈, 혼다 클래식 21위…크리스 커크 우승

등록 2023-02-27 09:25수정 2023-02-27 09:29

안병훈이 27일(한국시각)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혼다클래식 4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USA투데이스포츠
안병훈이 27일(한국시각)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혼다클래식 4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팜비치가든스/USA투데이스포츠

안병훈(32)이 샷 난조로 톱10 입상 기회를 놓쳤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해,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 6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최종일 부진으로 21위로 밀렸다.

안병훈은 이날 장타력을 보였지만 자주 그린을 놓쳤고, 결국 보기 6개와 버디 3개로 마감했다.

교포 선수인 저스틴 서(미국)는 1타를 잃었지만 공동 5위(9언더파 271타)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교포 이민우(호주)도 마지막날 4타를 줄여 공동 26위(4언더파 276타)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25)는 이날 이븐파로 공동 42위(2언더파 278타)에 머물렀고, 김성현(25)은 공동 63위(2오버파 282타).

미국프로골프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크리스 커크. 팜비치가든스/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크리스 커크. 팜비치가든스/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우승은 연장 승리를 거둔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돌아갔다. 커크는 14언더파 266타 동타를 기록한 에릭 콜(미국)과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을 벌였고, 버디를 잡아내 승패를 갈랐다.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커크는 우승 상금 151만2천달러(19억8천만원)를 챙겼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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