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더 CJ컵 3위 이경훈, “가을에 꼭 우승하고 싶다”

등록 2022-10-24 09:39수정 2022-10-24 10:02

PGA 대회 15언더파 단독 3위
매킬로이 17언더파로 우승
이경훈이 2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 17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리질랜드/AFP 연합뉴스
이경훈이 2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 17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리질랜드/AFP 연합뉴스

이경훈이(3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천50만달러)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가 됐다. 2017년 창설된 더 CJ컵에서 한국 선수 최고 순위다.

이경훈은 이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매킬로이에 1타 뒤진 채 출발했으나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치고 나간 매킬로이(17언더파 267타)의 질주를 따라잡지 못했다. 기타야마가 1타 차 2위.

매킬로이는 6월 캐나다오픈, 8월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2~2023시즌 첫 승이며 우승상금은 189만달러(약 27억1천만원). 지난해에 이어 더 CJ컵 2연패를 일군 매킬로이는 피지에이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매킬로이, 기타야마 등 착하고 재미있는 선수들과 함께해 좋았다. 우승은 못 했지만 매킬로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매킬로이와 비거리 30∼40m 차이가 났다. 기회가 많았지만 퍼터가 말을 듣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기준 평균 비거리에서 매킬로이는 321.3야드, 이경훈 302.5야드로 약 17m 차이가 있다.

더 CJ컵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리질랜드/AFP 연합뉴스
더 CJ컵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리질랜드/AFP 연합뉴스

피지에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이번 가을 시즌에 우승 기회를 만들고 싶다. 아직 가을 대회가 1, 2개 정도 남아 우승을 한 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챔피언 조에 더 많이 들어가서 우승을 바라보는 기회도 늘어나면 좋겠다. 우승도 한 번 더 하고, 메이저에서도 우승을 노려볼 위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경훈은 챔피언조 분위기와 관련해, “챔피언조는 항상 긴장되고 설렌다. 처음 챔피언조에 들어갔을 때보다 지금은 설레는 마음이 더 크지만, 다음에 또 들어가면 부담보다 더 큰 설렘을 갖고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주형(20)이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 임성재(24)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프로야구 선수, 감독, 코치만 두 달간 연봉 못 받는다고? 1.

프로야구 선수, 감독, 코치만 두 달간 연봉 못 받는다고?

손흥민 진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탈락 시 가시화 [한준의 EPL 리포트] 2.

손흥민 진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탈락 시 가시화 [한준의 EPL 리포트]

신유빈 앞세운 한국, 탁구 혼성월드컵 ‘만리장성’ 못 넘고 은메달 3.

신유빈 앞세운 한국, 탁구 혼성월드컵 ‘만리장성’ 못 넘고 은메달

PBA 5년, 당구 ‘제2의 부흥’ 일구다 4.

PBA 5년, 당구 ‘제2의 부흥’ 일구다

‘윙크보이’ 이용대, 부인 변수미와 이혼 절차 5.

‘윙크보이’ 이용대, 부인 변수미와 이혼 절차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