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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지난해 6승 박민지, 시즌 첫승으로 시동 걸었다

등록 2022-05-15 16:56수정 2022-05-16 02:34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1파 우승
“다음 주 우승 위해 또 달리겠다”
박민지. KLPGA 제공
박민지. KLPGA 제공

“발바닥에 쥐가 났지만 참고 쳤다.”

지난해 6승 돌풍의 박민지(24)가 15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민지는 합계 11언더파 2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석권했던 박민지는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11승 고지에 올랐다. 후원사 대회에서 2연패해 더 뿌듯했다. 올 시즌 6번째 대회에서 우승 물꼬를 트면서 다승 가능성도 커졌다.

박민지는 이날 아마추어 황유민(19·한국체대)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황유민의 상승세에 한 타 뒤졌던 박민지는 11번홀(파5) 버디로 황유민과 동률(12언더파)을 이룬 뒤 13번홀(파3) 버디로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한 황유민을 2타 차로 제쳤다. 하지만 15번홀(파4), 17번홀(파5) 보기로 황유민에 공동 1위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승패가 갈렸는데, 긴장한 황유민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파를 지켜냈다.

박민지는 경기 뒤 한 인터뷰에서 “갤러리와 점차 적응하고 있고, 최근 샷과 퍼팅감이 올라와 자신 있었다. 경기 중 발바닥에 쥐가 올라왔지만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다음 주에도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또 “황유민 선수와는 잘 아는 사이다. 많이 쫄렸다(긴장했다)”며 웃었다.

막판 흔들린 황유민은 황정미(23), 정윤지(22)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쪽은 이날 대회장에 2만386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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