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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첫날 선두…우즈는 1언더파 선전

등록 2022-04-08 09:40수정 2022-04-08 09:45

임, 13번홀 이글 등 5언더파
우즈 “아드레날린 솟을 것”
임성재가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 1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임성재가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 1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1~3번홀 연속 버디에 이은 7번홀(파4) 버디. 10~11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한꺼번에 두 타를 만회한 13번홀(파5) 이글. 추가로 15번홀(파5) 버디까지…. 임성재(24)의 첫 라운드는 깔끔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선두로 나섰다.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4언더파)와는 한 타 차. 이날 언더파를 친 18명 가운데 가장 우뚝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2020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어 기대를 낳고 있다.

임성재는 1번홀(파4), 2번홀(파5), 3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고, 7번홀에서도 버디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까다로운 10번홀(파4)과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아멘 코너의 마지막 홀인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하이브리드샷으로 두 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뒤, 5m 이글 퍼트를 해냈다.

임성재는 15번홀에서 1타를 더 줄였고,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가 있었지만, 홀컵에 바짝 붙이는 벙커샷으로 파를 지켰다. 2020년 이곳에서 준우승했던 좋은 기억도 도움이 됐다고 임성재는 밝혔다.

임성재는 경기 뒤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준우승 경력이 있다는 사실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 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잘하고 싶은 대회가 마스터스”라며 “아직 2, 3, 4라운드가 남았다. 들뜨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코스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 3, 4라운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가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 1라운드 18번홀에서 관중의 박수에 답례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 1라운드 18번홀에서 관중의 박수에 답례하고 있다. 오거스타/AP 연합뉴스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2개 등 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10위로 마쳤다. 교통사고로 오랜 기간 재활을 거친 우즈는 필드에서의 움직임이 완벽하게 자연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록의 스타답게 1~5번홀을 파로 막은 뒤 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으면서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8번홀(파5) 보기, 13번홀 버디, 14번홀(파4) 보기, 16번홀(파3) 버디를 기록했다.

우즈는 경기 뒤 매체 인터뷰에서 “경쟁이 시작되니 아드레날린이 솟을 것이다. 코스에서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좋지 않은 샷이 나왔다. 그래도 볼을 보내야 할 곳으로 보냈고, 실수해도 만회할 수 있는 곳으로 실수했다. 퍼트도 잘해서 언더파로 마쳤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예상했던 대로 아팠다. 걷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체력 훈련 덕분에 지치지 않았다. 평생 겪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음으로 부기를 빼야 한다. 목욕할 때 얼음을 엄청나게 많이 넣는 통에 얼어 죽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사흘이 더 남았다. 갈 길이 멀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더스틴 존슨(미국) 등 4명이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고,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이경훈(31)은 2오버파 74타(공동 43위)로 마쳤다. 김시우(27)는 4오버파 76타.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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