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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3개월여 파업 KPGA 노조 업무복귀 선언

등록 2021-11-11 10:27수정 2021-11-12 02:33

11일 기자회견 “근로환경 개선 계속”
고용노동부 이달 중 ‘근로감독’ 예정
허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조위원장이 지난 9월 서울 신용산역의 엘에스(LS)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PGA 노조 제공
허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조위원장이 지난 9월 서울 신용산역의 엘에스(LS)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PGA 노조 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3개월여의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노동조합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협회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 후속조치로 11월 중 예정된 ‘근로감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101일간의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한국프로골프 지회는 직장 내 동성 성추행, 부하직원 협박 및 괴롭힘, 주 52시간 제도 편법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8월 2일부터 조합원의 94.1%가 참여한 가운데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는 “인사보복으로 행했던 부당 징계의 철회와 주 52시간제 운영 정상화, 일방적으로 후퇴시켰던 단체교섭 잠정 합의 사항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 협회 정상화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2차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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