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19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래스에서 열린 드레스리허설에서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고 있다. 2014.2.19 연합뉴스
소치 겨울올림픽 2월 19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20일 새벽(한국시각) 올림픽 두번째 왕관에 도전한다.
‘겨울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가 19일 자정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개최된다. 김연아는 이날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 소치 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역대 세번째로 올림픽 2연패 달성을 노린다. 앞서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 1932, 1936년)가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고,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 1988년)가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김연아는 지난 1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전체 17번(3조 5번째)을 뽑아, 20일 오전 2시24분부터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쇼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러시아의 떠오르는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는 5조 첫 번째, 일본 아사다 마오는 마지막 조 마지막 순서로 연기한다.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서는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은 각각 1조 2번째, 2조 5번째 순이다 .
피겨스케이팅 경기에 앞서 19일 오후 2시40분에 열리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김상겸(26·상무)과 신봉식(20·고려대)이 출전해 본설 진출을 노린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알파인스키(남자 대회전 1, 2차전)에는 경성현(24·하이원스포츠단), 박제윤(19·단국대), 정동현(27·경기도체육회)이 나서, 우리나라 역대 최고 성적(현재 21위)을 노린다. 또 오후 10시30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 김보름(21·한국체대)이, 한 시간 뒤인 11시30분부터는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박희진(35·광주스키협회)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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