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가드 이대성(33)이 한국프로농구(KBL)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대성은 2022∼2023 SKT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109표 중 20표(18%)를 받아 안양 케이지시(KGC) 인삼공사의 변준형을 제치고 엠브이피 영예를 안았다. 아홉 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대성은 평균 35분을 뛰면서 20.7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고 전체로 봐도 고양 캐롯의 디드로 로슨과 공동 2위다. 앞선 1∼3라운드 때보다 득점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이대성의 맹공 본능 덕에 가스공사는 4라운드 팀 득점 3위(81.2득점)의 화력을 뽐냈다. 다만 2승7패로 결과를 챙기지 못한 것이 흠이다. 이대성이 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건 지난 2018∼2019 시즌 6라운드(당시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이후 두번째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