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화이자)에 따라 25일 예정됐던 KBO리그 5경기가 전부 순연된다.
야구위(KBO)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KBO리그에 소속된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 선수들이 24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25일 편성됐던 5경기는 순연되며 10월 잔여경기 일정 발표 때 함께 편성된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접종(3일) 때도 야구위는 “해당 인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각 팀의 전력 공백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정규시즌 진행을 위해” 다음날 경기를 순연한 바 있다. 25일 순연되는 경기는 잠실 한화-두산, 사직 엘지(LG)-롯데, 창원 삼성-엔씨(NC), 수원 에스에스지(SSG)-케이티(KT), 광주 키움-기아(KIA)전이다.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특별 엔트리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 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1차 접종 때는 양의지(NC)가 가벼운 몸살 증세로 순연 다음 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때 후유증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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