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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첫 유격수 선발 출전…결승 득점도 올렸다

등록 2021-04-07 14:23수정 2021-04-08 02:03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멀티 출루 완성
타티스 주니어 부상으로 한동안 유격수 출전할 듯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왼쪽)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수비에서 1루 주자 버스터 포지를 2루에서 아웃시키고 있다.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왼쪽)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수비에서 1루 주자 버스터 포지를 2루에서 아웃시키고 있다.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첫 유격수 선발 출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안방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출루를 기록하면서 서서히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빅리그 데뷔 첫 득점도 올렸는데 이는 결승 득점이 됐다. 시즌 타율은 0.273(11타수 3안타)로 다소 올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IL)에 오르면서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 출장 기회를 잡았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이 전날 “김하성이 대체 유격수 첫 번째 옵션”이라고 밝힌 만큼 한동안 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왼쪽)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왼쪽)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FP 연합뉴스

김하성은 첫 타석이던 2회말 1사 2루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빅토르 카라티니가 1-1 동점 균형을 깨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김하성은 홈베이스를 밟았다.

개막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샌디에이고는 3-1로 승리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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