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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금지약물 구매 의혹’ 송승준 “다음날 바로 돌려줬다”

등록 2021-03-11 17:42수정 2021-03-11 17:43

구단 통해 강하게 부인
KADA는 현재 조사중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플레잉 코치인 우완 투수 송승준(41)이 금지약물 구매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송승준은 12일 오후 구단을 통해 “지난 2017년 이여상 전 선수로부터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권유받았고 함께 운동하고 있는 팀 후배가 좋은 의미로 추천해준다고 생각하여 제품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당일 저녁 개인 트레이너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제품이 금지약물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 날 이여상 전 선수에게 직접 되돌려주며 크게 질책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2017년 현역 프로야구 선수 두 명에게 금지 약물을 16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이여상은 자신이 운영하던 야구 교실에서 청소년 선수들에게 돈을 받고 금지약물을 주사·판매한 등의 혐의(약사법 위반)로 기소돼 2019년 12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롯데 구단은 “해당 사건은 KADA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단 역시 최대한 협조해 조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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