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피오리아/USA투데이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2루수로 첫 출전한 시범 경기서 두번째 안타를 쳐냈다. 지난 2일 첫 안타를 성공시킨 뒤 3일 만이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 경기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을 기존 0.167에서 0.222(9타수 2안타)로 끌어 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득점도 올리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 조 팔룸보를 상대로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든 김하성은 후속 타자 닉 타니엘루의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3회 파울 플라이, 5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안타는 만들어 내지 못했다. 하지만 4회말 1사 상황서 상대 타자 팀 네이트 로의 땅볼을 매끄럽게 아웃 처리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김하성은 5회말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의 최지만(30)도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안타를 성공시켰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리며 시범경기 타율 0.333(3타수 1인타)를 기록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