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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연봉 17억원 삭감’ 이대호, “2년 내 우승하고 은퇴”

등록 2021-01-29 09:48수정 2021-01-29 10:03

롯데와 29일 2년 26억원 계약…연봉은 8억원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마친 이대호(왼쪽). 롯데 자이언츠 제공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마친 이대호(왼쪽). 롯데 자이언츠 제공
에프에이(FA) 이대호(39)의 계약이 마무리됐다. 연봉은 KBO리그 역사상 최대 폭으로 삭감됐다.

이대호는 29일 오전 원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계약금 8억원·연봉 8억원·우승 옵션 매년 1억원)에 계약했다. 연봉은 작년(25억원)보다 17억원 삭감됐다. 윤석민(전 KIA)이 보유했던 역대 최대 연봉 삭감(10억5000만원·2019년)을 뛰어넘는 액수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리그 최고 연봉을 받았던 이대호는 롯데에 2001년 2차 1라운드로 입단해 타율 0.309, 332홈런, 1,243타점을 올렸다. 통산 332홈런과 1243타점은 구단 역대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롯데 외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다가 2016년 말 4년 총액 150억원 에프에이 계약으로 국내에 복귀했다.

롯데 구단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롯데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고, 핵심 베테랑 선수로 팀에 기여할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선수의 경력을 예우 및 존중하는 뜻이 담긴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는 이대호가 현역 생활 마지막 시기를 순조롭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 “캠프 개시(2월1일)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현역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계약에 우승 옵션을 넣었는데 팀 우승 때 수령하는 1억원은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100% 기부된다. 이대호는 “팀의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하겠다. 후배들을 위해 내가 가진 노하우를 모두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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