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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스프링캠프 코앞…‘봄소식’ 없는 양현종 등 FA 미계약자들

등록 2021-01-29 05:59수정 2021-01-29 10:27

양현종, MLB 계약 후순위 대기
이대호 ‘협상중’ 차우찬 ‘최종안’
유희관·이용찬 ‘구단 제의 불변’
양현종. 연합뉴스
양현종. 연합뉴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임박했다. 하지만 아직도 자유계약(FA)시장은 폐장되지 않았다. 무려 5명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미국 진출을 염원하는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과거 팀 공헌도(선수)와 미래 가치(구단)라는 기준점 차이가 협상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는 형국이다.

양현종(33)은 오매불망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만 기다리고 있다. ‘40인 로스터’만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태평양을 건너오는 소식은 없다. 현지에서는 “아직 (계약) 순서가 오지 않았다”는 얘기만 나올 뿐. 메이저리그 에프에이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띠고는 있지만 양현종에게는 시간이 얼마 없다.

양현종 대리인 측은 28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40인 로스터가 남아 있는 구단들이 몇몇 있기는 한데 일단은 기다려야만 한다.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양현종이 계약 1순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계약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만 한다는 얘기다. 애초 시기를 20일에서 30일로 결정을 미룬 터라 또다시 기한을 연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양현종이 기아(KIA) 타이거즈에 기한 연장을 한 번 더 읍소하는 시나리오도 물론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2월 말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양현종은 미국 진출이 간절하다. 조계현 기아 단장은 “현재로서는 양현종의 생각을 알 수가 없다. 30일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했다.

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연합뉴스
작년 리그 최고 연봉(25억)을 받았던 이대호(39)의 계약도 더디기만 하다. 롯데 자이언츠 쪽은 “현재 협상은 잘 진행 중이다. 구단은 이대호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있다”고까지만 밝혔다. 이대호는 사직구장에서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서 제외돼 있다. 협상이 완료되면 합류한다.

차우찬(34)도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그는 작년 7월부터 어깨 재활을 하고 있다. 엘지(LG) 트윈스는 차우찬에게 구단 최종안을 건넨 상태. 차명석 단장은 “우리 최종 제안을 차우찬이 받아들이기를 기다리는 상태”라면서 “계약까지 길어질 것은 같다”고 했다. 엘지는 1일부터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서 단체 훈련을 시작한다.

두산 베어스는 유희관(35), 이용찬(32)의 결단만 기다리고 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둘과 계속 협상 중이다. 기간, 총액 둘 다 문제인데 31일까지는 협상이 안 끝날 것 같다”면서 “구단 측 제의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본인들 선택에 달렸다”라고 했다. 유희관, 이용찬 또한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단장은 “앞으로 선수들도 에프에이 신청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실 인식을 해서 에프에이 신청 없이 소속 구단과 2년 치 연봉 협상을 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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