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KIA)타이거즈가 모기업의 새 기업이미지통합(CI)에 따라 엠블럼과 유니폼을 교체했다
기아는 “구단 CI 및 유니폼에 새로운 ‘KIA’ 로고를 적용하고, 색상을 변경했다”며 “한국시리즈 11회 우승 구단의 위상과 전통을 계승하고 승리를 향한 진취적 의지를 담았다”고 27일 밝혔다.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이른바 ‘검빨’(검정과 빨강)은 그대로 살렸다. 엠블럼의 ‘KIA’ 로고는 홈 베이스와 승리를 상징하는 ‘V’ 문양으로 바탕 색상은 검은색으로 변경했다. 엠블럼의 글자는 종전보다 채도가 올린 빨간색을 적용했다. 구단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유니폼과 모자에도 새 CI 색상을 적용해 변경했다.
KIA는 새 CI를 광주 홈구장인 기아 챔피언스필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