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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스가노, 일 최초 연봉 8억엔…양현종 빅리그 협상 속도 붙나

등록 2021-01-15 10:10수정 2021-01-15 10:29

기존 로베르토 페타지니 7억2천만엔 뛰어넘어
일본 〈스포츠호치〉 누리집 갈무리.
일본 〈스포츠호치〉 누리집 갈무리.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최초로 연봉 8억엔(84억5천만원)을 받는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였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 케이비오(KBO)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의 빅리그 진출 협상이 지지부진했던 원인 제공 당사자이기도 해서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현재까지 한국 최고 연봉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로 지난 시즌 25억원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매체인 〈스포츠호치〉 등은 15일 “스가노가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 8억엔에 요미우리와 1년 계약해 최고 연봉을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기록은 2003년 엘지(LG) 트윈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7억2천만엔이었다. 일본 투수 가운데는 현재 은퇴한 사사키 가즈히로가 2004·2005년에 6억5천만엔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모두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애초 구단은 4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스가노는 1년 계약에 사인했다. 다음 시즌 다시 메이저리그를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스가노는 매체를 통해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스가노는 지난 시즌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리며 일본 최고의 에이스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2013년 첫 프로 데뷔 때 13승을 시작으로 2016년을 제외하곤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한 요미우리의 간판스타기도 하다.

스가노의 일본 잔류가 확정되면서 양현종의 빅리그 진출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까지를 기한으로 보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직행이나 선발 보장 같은 요구도 무조건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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