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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코치 변신’ 김주찬 “주루와 경기 흐름 읽는 법, 후배들에게 전수”

등록 2021-01-08 17:15수정 2021-01-08 17:23

기아 타이거즈에 자유계약으로 풀린 뒤 은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형님 같은 코치가 되고 싶다”
2016년 4월15일 기아 타이거즈 구단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달성했을 때의 김주찬 모습. 연합뉴스
2016년 4월15일 기아 타이거즈 구단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달성했을 때의 김주찬 모습. 연합뉴스
김주찬(40)이 새롭게 두산 베어스에 둥지를 튼다. 현역 선수가 아닌 코치 신분이다. 2020시즌 뒤 기아(KIA) 타이거즈로부터 자유계약(FA)으로 풀린 김주찬은 애초 현역 연장 의지가 있었으나 두산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고 은퇴를 결심했다.

김주찬은 200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를 거치면서 통산 1778경기 출전, 타율 0.300, 1887안타, 782타점, 1025득점, 38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2016시즌에는 기아 구단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주찬은 8일 오후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현역 선수로 뛰는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의 코치 제안을 수락한 데 대해서는 “은퇴 뒤 바로 코치를 시작하면 선수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주찬은 “작년까지 현역으로 뛰었으니, 젊은 선수들과 소통은 자신 있다. 현역 때 주루와 경기 상황을 읽는 눈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았다고 자부한다”면서 “내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되, 강요하지 않고 함께 답을 찾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형님 같은 코치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김주찬 외에도 김지훈, 유재신, 정병곤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포수 출신의 김지훈 코치는 작년까지 상무 배터리 코치로 있었다. 유재신 코치도 김주찬과 마찬가지로 작년까지 현역으로 뛰다가 은퇴했다. 정병곤 코치는 2019년 두산에서 은퇴한 뒤 2020년 경북고 코치로 있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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