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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MLB 포스팅 마감시한 10일 오전 7시’ 나성범, 극적 진출? NC 잔류?

등록 2021-01-08 16:45수정 2021-01-08 16:59

32살 나이와 무릎 수술 경력 등이 마이너스
현지 분위기는 김하성 때와 달리 조용
NC 다이노스 나성범.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나성범. 연합뉴스

극적 진출일까? NC 잔류일까?

나성범(32·NC 다이노스)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공개 입찰) 마감시한이 다가왔다. 10일 오전 7시(한국시각)까지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엔씨 잔류밖에 방법이 없다.

미국 현지는 아주 조용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26)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물밑 협상이 오고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무관심에 가까운 반응이다. 나성범의 에이전트는 ‘협상의 귀재’인 스콧 보라스. 보라스는 “나성범은 5툴 플레이어”라고 강조하며 세일즈에 나섰지만 마감시한이 임박해서도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KBO리그가 을 통해 현지에 중계될 때만 해도 가장 관심을 받았던 이가 나성범이었다. 현지 해설위원들도 “괴물 같다”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나성범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17, 179홈런, OPS(장타율+출루율)는 0.927. 성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다.

하지만 32살이라는 나이가 걸린다. 2019시즌 무릎 수술 뒤 지난해 외야수보다는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한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무릎을 다친 뒤부터 도루 또한 확 줄었다. ‘5툴 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지금은 어색해졌다. 메이저리그 안팎의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이 이 때문에 “무릎 수술 이력이 메이저리그 구단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나성범에 앞서 포스팅을 신청했던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좌타자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도 나성범처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협상 마감시한을 넘겼다. 니시카와는 중장거리 타자인 나성범과 달리 발 빠른 교타자였다.

2019시즌 뒤 두산 외야수 김재환은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가 실패해 팀에 잔류한 바 있다. 나성범은 어떨까.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인 훈련 중인 나성범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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